중국·인도네시아에서 '갤럭시버즈 프로' 인증 받아
갤럭시S21 언팩서 공개…음질 개선·지연시간 단축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새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를 공개한다.
2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 중국 인증당국으로부터 SM-R190이라는 모델의 무선이어폰 신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갤럭시버즈 플러스(R-175)와 갤럭시버즈 라이브(R-180)의 후속 모델이다.
앞서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버즈 비욘드'라는 상표명을 등록하면서 새 무선이어폰 브랜드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프로'라는 모델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내년 1월 언팩에서 공개된 후 갤럭시S21과 함께 출시된다. 새 무선이어폰은 갤럭시버즈 플러스를 계승하는 후속 모델로, 갤럭시버즈 플러스와 유사한 디자인이다. 케이스에 472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동일하다. 갤럭시버즈 플러스 케이스의 배터리 용량은 270mAh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탑재한 인이어 타입으로 출시된다. ANC를 탑재했지만 오픈형이었던 갤럭시버즈 라이브에 비해 ANC 기능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기에서 전송된 신호가 무선이어폰에서 소리로 변환되기까지 걸리는 지연시간도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샘모바일은 "갤럭시버즈 프로의 음질이 개선되고 지연시간도 줄어들 것"이라며 "외부 소음 인식 기능도 한층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ANC 기능이 추가되면 가격은 소폭 인상되겠으나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유사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 샤오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올해만 무선이어폰 2종을 출시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내년 스마트워치와 무선이어폰 등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5억5830만대로 올해(4억3650만대)보다 1억2000만대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이어폰 시장은 2024년까지 연간 19.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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