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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 찾는 AI 자율주행드론, 美시장이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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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요람 글로벌창업사관학교 <2> 김도엽 뷰메진 대표

김도엽 뷰메진 대표(왼쪽)와 이훈수 CTO

김도엽 뷰메진 대표(왼쪽)와 이훈수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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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메진의 AI 비전과 자율주행 드론 솔루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필요한 기술입니다." 김도엽 뷰메진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를 내다보고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비대면(언택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분야에 원격 감시 솔루션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드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뷰메진의 솔루션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코로나19를 헤치고 글로벌 시장으로 비상할 채비를 마친 뷰메진의 자율주행 드론과 여기 실린 AI 기술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26일 김 대표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AI와 자율주행 드론을 이용해 각종 인프라를 모니터링하고 결함을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미지 인식 기반 결함 탐지 솔루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올해 뷰메진을 창업했다. 신생 스타트업이지만 핵심 경쟁력인 AI 결함 탐지와 드론 자세제어 기술이 이미 구축돼 송유관 및 가스 파이프라인의 이상을 검사하는 데 적용될 정도로 기술력은 공고하다. 김 대표는 "드론이 파이프라인 등 탐지 대상을 인식해 자동으로 경로를 계획하고, 비행 시 주변의 방해물을 파악해 즉각 대응도 가능하다"며 "탐지가 끝나면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하고 고객은 실시간으로 모든 비행 과정과 탐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프라인 검사의 경우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 했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인력의 경우 다양한 장비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당 10~12 시간이 걸린다. 뷰메진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가격 대비 거리 기준 최소 24배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이 기술은 직접적인 결함을 탐지해 원인을 찾고 대응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정확한 위치 안내를 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한 기술 분야에서 뷰메진의 이훈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그가 열 차례 이상의 설득으로 이 CTO를 영입한 이유다. 김 대표는 또 팀원 대부분을 AI 전문가로 구성하는 등 딥러닝 기술력 확보에 공을 들였다.


이렇게 뷰메진 기술력이 구축된 데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창업사관학교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올 7월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뒤, '2020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을 수상했고, 글로벌 일류 엑셀러레이터인 500스타트업과 매칭해 사업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그는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의 교육과 실력 있는 멘토를 통해 전략 수립과 개발 로드맵을 더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며 "특히 엔비디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현업 기술진 등을 통해서 개발 방법론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배워 롱런을 위한 채질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비즈니스 모델을 착착 발전시켜 나간 배경에는 그의 경험이 깔려 있다. 그는 국제연합(UN)에서 근무한 국제 분야 전문가로, 중동 지역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 비전 기술이 여러 분야에 적용되고 있지만, 산업 기반 시설을 위한 기술 도입은 정확성과 신뢰성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시장 가능성을 보고 산업 기반 시설의 검사 및 관리 솔루션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며 "불의의 사고로 인한 유무형의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뷰메진은 올해 창업한 스타트업이지만 김 대표의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UN에 벤더로 등록돼 있다. 또 지난 6월 아부다비 정부 프로젝트를 수주해 기술검증(PoC)을 위한 120만 달러 규모의 초도주문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당장의 해외 진출보다는 국내 시장에서 기술 레퍼런스를 쌓는 데 집중하고 있는 뷰메진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때를 기대하고 있는 이유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 중 특히 연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미국 시장을 주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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