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시작...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내년 2월까지 14억1000만 원 목표...사업 초기부터 쌀, 김치, 오리털조끼, 마스크, 방역용 고글 등 기부행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올 겨울 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16일부터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시작했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저소득 한부모가정, 독거어르신,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등 어려운 이웃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모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내년 2월15일까지 3개월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시작부터 지역사회의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먼저 구·동복지협의체에서 지난 16일 가산동을 시작으로 19일까지 10개 동에 김치 5kg 총 1000박스(동별 100박스씩)를 전달했다.
또, 지난 19~24일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시흥교회에서 오리털패딩조끼 2000벌(2000만원 상당), 서울대성라이온스클럽에서 보행용 지팡이 150개(300만원 상당), 에프에이테크에서 방역용 고글 500개(500만원 상당), 주경야독에서 쌀 1760㎏(510만원 상당), 티뷰크사회복지재단에서 김치 2만5500㎏(2억1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구는 올해 모금목표를 14억1000만 원으로 설정, 구청·동주민센터에 모금함을 비치, 구청 1층에 모금 온도탑을 설치해 모금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기부 방식인 ‘QR코드 모금’을 활용해 별도의 서류작성 없이 주민들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사업 시작부터 함께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추위가 더욱 매섭게 느껴질 것 같다.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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