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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 제작결함 보잉 737 운항 재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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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운항 재개까지는 상당 기간 소요 예상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정부가 18일(현지시간) 제작 결함으로 인한 인명 사고가 발생해 운항을 중지시켰던 보잉의 737 맥스 기종에 대한 운항 재개를 허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보잉 737 맥스에 대한 20개월간의 이륙 금지 조처를 끝냈다.

FAA는 "이 항공기의 설계와 인증에는 전 세계 항공 당국의 전례 없는 수준의 협력적이고 독립적인 검토가 포함됐다"며 "보잉의 설계 변경은 해당 국가ㆍ지역에서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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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딕슨 FAA 청장도 "여기 오기까지 길고 험난했다"며 "우리는 시간표에 따라 움직인 게 아니라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안전 절차를 따랐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는 "비극적 사고로 희생된 생명을 잊지 않겠다. 그 사고는 우리를 새롭게 만들었고 안전, 품질, 진실성이라는 핵심 가치에 관심을 더욱 집중시켰다"며 모든 요구 조치가 취해지면 안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맥스 737의 실제 운항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기종을 보유한 각국이 비행 허가 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운항 금지된 387대 대부분이 미국 이외의 국가에 있어 실제 운행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FAA는 2018년 10월과 작년 3월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와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737 맥스가 잇따라 추락해 큰 인명 피해를 내자 해당 기종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조사 결과 자동 실속(失速) 방지 시스템(조종특성향상시스템ㆍMCAS) 문제가 연쇄 추락 사고의 원인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보잉의 주가는 개장 초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3.21% 하락 마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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