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에 마감했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를 확인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치주에 쏠린 탓이다.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470.63포인트(1.6%) 상승한 2만9950.44에, S&P 500 지수는 41.76포인트(1.16%) 오른 3626.91에, 나스닥 지수는 94.85포인트(0.8%) 상승한 1만1924.1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만선에 바짝 다가서며 사상 첫 3만 돌파도 임박한 모습이다. 전통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나스닥과 달리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락에서 회복이 지연돼왔다. S&P500 지수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모더나의 백신 성과 발표는 화이자 백신 성과 발표일 보다는 시장의 상승 폭이 낮았지만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에는 충분했다. 나스닥도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혔던 줌, 넷플릭스 등은 약세를 보였다.
위험 자산에 투자가 몰리며 안전자산은 약세를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 상승해 0.9%대로 진입했다.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1.21달러) 오른 41.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8%(1.60달러) 오른 188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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