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3일 영상으로 열린 '제84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정기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IEC는 전기·전자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 적합성 평가 등에 대한 국제 협력을 위해 1906년 설립된 국제표준화기구다.
이사회는 미국 등 6개 상임 이사국과 한국을 포함한 9개 비상임 이사국 등 총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비상임 이사국은 선거를 통해 선출하며 임기는 3년이다.
이사직은 강병구 고려대 교수가 맡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비상임 이사국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우리나라는 그간의 적극적인 국제표준화 활동으로 국제 사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1위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직 수임 후 이번에 IEC 이사국에도 재선임돼 국제표준화 컨트롤타워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표준화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하는 등 국제사회에 기여도를 높이고, 우리나라의 산업 기술을 국제표준에 적극 반영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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