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세계인터내셔날 국내 패션 살아났다…매출 목표 100% 초과달성·사상 첫 시상식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내 패션부문 과감한 사업 재편 전략 결실…첫 시상식 개최
비대면 마케팅 강화 박차…4분기에도 실적 호조 지속 전망

신세계인터내셔날 국내 패션 살아났다…매출 목표 100% 초과달성·사상 첫 시상식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7월 국내 패션부문의 과감한 사업 재편에 나선 신세계인터내셔날 이 실적 반전에 성공했다.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 국내패션부문은 10월 매출 목표액 초과 달성을 기념해 관련 임직원들의 포상 및 시상식을 가졌다. 국내패션부문에서 별도의 시상식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하지만 10월 들어 자체 패션 브랜드 매출은 일제히 전년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내부 자료에 따르면 프리미엄 라인 블랙 라벨을 출시하며 고급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여성복 쥬시 꾸뛰르는 작년 10월보다 매출이 90.1%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여성복 스튜디오 톰보이는 15.2%, 지컷 7.2%, 보브 2.5% 각각 매출이 증가했고 가격대가 높은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델라라나와 일라일 역시 매출 목표 100%를 무난히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 7월 국내패션부문의 사업 재편을 추진했는데 그 성과가 4분기부터 가시화 되고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국내 패션 살아났다…매출 목표 100% 초과달성·사상 첫 시상식 원본보기 아이콘

신세계인터내셔날 은 지난 7월 새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 세대를 겨냥한 사업 재편을 추진했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던 델라라나와 일라일을 양수해 기존 캐주얼 브랜드 중심의 여성복에 고가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보강해 고객층을 확대했다. 세계인터내셔날은 델라라나와 일라일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여성복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 텐먼스와 브플먼트를 신규 론칭하면서 MZ세대 공략을 시도했다. 시즌리스 브랜드 텐먼스는 현재까지 목표 매출을 4배 이상 달성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브플먼트도 10대~20대 고객을 새롭게 확보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대면 채널을 통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브랜드는 올해 9월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월 2~4회씩 정기적으로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며 MZ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 당 시청자 수는 1만~3만명 사이로 추가적인 매출뿐만 아니라 브랜드 홍보 효과까지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온라인 강화와 함께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코모도 등 총 400여개 매장 중 상권이 중복되거나 효율이 낮은 오프라인 매장 40여개는 과감히 철수하며 사업 효율성을 높였다.


이 같은 효율화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내패션부문 매출은 지난달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10월부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역대 최고급 한파가 닥쳤던 2017년 겨울 롱패딩 신드롬이 생겨날 정도로 패딩 매출이 높아지면서 대부분의 패션업체가 호실적을 거둔 바 있다. 아침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가면서 코트와 패딩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국내 패션부문의 매출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침체된 상황에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내부 분위기가 무척 고무돼 있다"면서 "전략적인 상품 운영으로 기회 손실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해 최대한 매출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