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랜드마크 쇼핑몰인 '포도몰'이 약 2200억원에 코람코자산신탁에 매각됐다.
11일 포도몰 매각주관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에 따르면 독일계 사모펀드 디더블유에스(DWS)자산운용사가 보유한 포도몰이 2200억원에 코람코자산신탁에 성공적으로 매각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가치투자부동산 제3의1호 위탁관리자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람코블라인드3-1호’)를 설립해 포도몰 인수를 완료했다. 코람코블라인드3-1호는 지난 4월 교직원공제회와 행정공제회, 농협중앙회, 경찰공제회, 군인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의 출자를 통해 조성된 4000억원대 블라인드펀드3호의 첫번째 자(子)리츠이다.
2009년 준공된 포도몰은 지하 8층에서 15층, 연면적 3만7759㎡ 규모의 복합 쇼핑몰이다. 20-30대 젊은 세대 및 배후 주거 수요에 적합한 종류의 123개의 임차인으로 구성됐으며 임대율이 98%에 이른다. DWS자산운용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자산관리회사로 선정해 대대적 MD 개선을 실시해왔다.
손영국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투자자문팀 전무는 “이번 매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라는 어려운 대내외여건 하에 이뤄진 굵직한 리테일자산거래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리테일 자산의 운용현황 및 평가는 현 시점이 최저점에 해당하는데 향후 반등이 예상돼 저평가된 호텔, 복합 상업용 시설에 대한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탐색이 이뤄져야 하는 시기” 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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