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컴투스가 3분기 매출 1282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수치로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8% 감소했다.
컴투스의 호실적은 글로벌 매출이 견인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1027억 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북미, 유럽 등 서구권에서매출이 전년대비 23% 성장하면서 성과를 냈다.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글로벌 게임 지식재산권(IP) '스트리트 파이터'와의 협업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한국야구위원회(KBO) 라이선스 기반의 야구게임 라인업 역시 분기 최대 성적을 내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컴투스는 향후 주요 게임의 성과를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신작, 적극적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컴투스는 지난달 독일 게임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OOTP)'를 인수하고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글로벌 대작게임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은 오는 21일 전세계 이용자 대상의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컴투스 관계자는 "적극적인 M&A와 투자 행보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게임 기업의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컴투스와 형제회사인 게임빌은 3분기 매출은 342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게임빌 '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는 일본, 미국, 대만 등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또 'MLB 퍼펙트이닝 2020'이 MLB 리그 일정과 연계한 콘텐츠로 견조한 실적에 기여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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