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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로봇개 개발社 1조1350억원에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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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다이내믹스 '스폿'

보스톤 다이내믹스 '스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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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성사시 현대차그룹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탄력 받을 듯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개'로 유명한 미국의 로봇개발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추진 중이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구글에서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현대차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거래는 최대 10억달러(약 1조1350억원) 규모로, 현대차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배권을 넘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협상 내용 변경이나 인수 무산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2년 설립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13년 구글에 인수됐다가 2017년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360도 카메라를 장착하고 네 발로 초당 1.58m의 속도로 뛰거나 계단을 오를 수 있으며 방수 기능도 갖춘 '스폿(Spot)'을 2015년 처음 내놨다. 하지만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연구 중심 조직이어서 스폿 외에도 기발한 로봇을 내놨지만 사업화에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은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협업, 인재 영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로봇 기술은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있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금까지 웨어러블 로봇과 로봇 다리로 걸어다니는 자동차 등을 선보였다. 여기에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조종이 가능하고 험지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어 인수가 성사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건과 관련,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글로벌 그룹으로서 다양한 전략적 투자와 제휴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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