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통신비 지원에 물가상승률 다시 0%대…'저물가' 이어질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0월 소비자물가동향

소비자물가 0.1%↑
근원물가 0.3%↓…20년11개월來 최저
"통신료 지원은 일회성…11월 물가엔 영향 없을 것"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12일 서울 명동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12일 서울 명동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달 근원물가는 0.3% 하락하며 약 2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다시 0%대를 기록했다. 반면 전셋값은 최근 전세대란 영향에 급등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1(2015=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월 1.0%보다 0.9%포인트 하락하며 다시 0%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의 범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식료품과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한 317개 품목으로 작성하는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 1999년 11월(-0.1%)이후 20년 11개월만의 최저치다.


전체 460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7% 낮아졌다. 다만 이중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했다.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19.9% 뛰었다. 9월(21.5%)보다는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신선채소와 신선과실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3%, 28.9% 올랐다. 신선어개는 6.3% 상승했다.


전반적인 저물가 상황에도 주거비 부담은 되레 커졌다. 집세가 0.5% 올랐다. 2018년 8월(0.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전셋값은 0.6% 올라 지난해 2월(0.6%) 이후 20개월 만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세도 9월에 이어 10월에도 0.3% 올랐다. 이는 2016년 11월(0.4%)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0월 물가는)통신비 2만원 지원에 휴대전화 요금이 내려간 영향"이라며 "통신비 지원은 일회성이므로 다음 달에는 통신비로 인한 물가 인하 효과가 사라져 상승 요인이 있다"고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국내이슈

  •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해외이슈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포토PICK

  •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