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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MBC 보도 이름 언급에 "라임 관련 관여한 바 없어…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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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는 김봉현 전 회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는 김봉현 전 회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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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한동훈 검사(법무 연수원 연구위원)가 1일 라임·옵티머스 사건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과 자신이 연관되어 있다는 MBC 보도에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이날 김봉현 전 회장의 새로운 진술 내용을 공개하면서, 김 전 회장 측 관계자를 인용해 이 모 변호사가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수사 무마' 로비를 제안하는 과정에 한 검사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 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이 사안과 어떤 식으로든 전혀 무관하다"며 "이 사건에 관여한 바도, 어떤 변호사든 어떤 검사든 이 사안 관련해 만나거나 연락한 바도 없다"고 부인했다.


또한 "MBC와 해당 기자는 수감자의 말만을 빌려 저에게 어떠한 확인조차 없이 제 실명을 악의적으로 적시한 것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MBC는 "검찰이 의혹을 폭로했던 김봉현 씨로부터 새로운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로비 창구로 지목된 이 모 변호사가 검사 술 접대를 제안하면서 '라임 사건이 터지면 부산 저축은행 사건처럼 된다'며 회유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모 변호사가 구치소를 찾아와 (김봉현 회장에게) 'A 검사는 한동훈 라인이다. 청와대 수석 정도 잡게 해주면 A 검사가 한동훈 검사를 통해 검찰총장에게 보고해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1,000억 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돼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은 지난달 변호인을 통해 '옥중서신'을 공개해 검찰 로비를 주장했다.




김영은 인턴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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