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개인 투자자들 349억원어치 순매수…주가는 88% 상승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항암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박셀바이오 가 일주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박셀바이오 주식 3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박셀바이오는 이 기간 코스닥시장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종목 1위에 올랐다.
박셀바이오는 간암치료제 임상 기대감에 한 주 동안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지난 23일 2만4600원이었던 종가는 30일 4만6200원으로 일주일 새 87.8%나 상승했다. 지난 30일에는 전장 대비 29.96%(1만650원)나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건 박셀바이오의 간암치료제 'VAX-NK'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2016~2017년 진행된 임상 1상의 경우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 환자 11명이 대상이었다. 투약 후 2개월 기준 결과는 완전관해(CR)가 4명, 부분관해(PR)가 1명, 안정병변(SD)이 4명, 질병진행(PD)이 2명이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완전관해는 몸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임상 종료 이후 약 3년이 지난 지금까지 11명 가운데 10명의 환자가 생존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중앙생존기간은 40개월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에서 첫 환자부터 완전관해가 나왔다"며 "VAX-NK의 임상 2상에서는 NK세포를 임상 1상보다 2배 가량 더 투여한다. 효과가 1상보다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셀바이오에 대해 유욱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항암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텍 회사다. 전남대 의대 및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이라며 "기술특례 기술성평가(기술보증기금 A, 이크레더블 BBB)로 상장했다. 아직 매출은 없지만 간동맥 항암주입요법과 복합치료 도모 자연살해세포 치료제(VAX-NK) 및 수지상세포치료제(VAX-DC)의 임상2a상 연구 및 CAR-T의 전임상 연구, 박스루킨-15의 임상시험 종료 후 품목허가에 매진 중"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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