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각종 국정과제를 두고 정부와 청와대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전 의원이 30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초대를 받아 국회에서 '노동개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서강학파'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최 전 의원이 노동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 논의에 다리를 놓는 셈이다.
최 전 의원은 발제문에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공정거래 3법 개정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규제 혁신을, 동일노동 공정임금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동개혁을 각각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 전 의원은 특히 "친노조와 친노동을 구분해야 한다"며 제정된 지 67년이나 지난 노동관계법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는 김종인 위원장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내 행사에서도 "4차 산업사회로 이동하면서 고용 구조 자체가 여러 형태로 변경되고 있기 때문에 법이 거기에 적합한지 검토할 시기"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특강은 20대 국회 정무위에서 함께 활동한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의 제안을 최 전 의원이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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