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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위기였던 LVMH-티파니 메가딜…인수가 재협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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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주당 130달러 이상이면 재협상 의사 밝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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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 티파니앤드컴퍼니가 인수가 재조정 협상에 나섰다. 앞서 LVMH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티파니가 직격탄을 맞자, 프랑스 정부의 지시를 이유로 인수합병 무산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티파니는 LVMH를 계약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정 다툼을 피하기 위해 이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티파니는 법정다툼을 피하기 위해 LVMH에 주당 130달러 이상이면 재협상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LVMH 역시 이같은 조건으로 재협상 하는 것에 동의해 양측이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당초 LVMH는 166억달러(약 19조원), 주당 135달러에 티파니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명품업계 최대규모 '메가딜'로 주목받은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티파니가 직격탄을 맞자 LVMH는 프랑스 정부의 지시라며 인수합병 무산 움직임을 보여왔다.


LVMH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프랑스 정부로부터 티파니 인수를 내년 1월6일 이후로 미루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현재로서는 인수를 마무리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티파니는 LVMH가 인수합의 무산 움직임을 보이자 미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티파니는 LVMH가 인수전에서 발을 빼기 위한 출구전략으로 프랑스 정부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프랑스 정부의 요청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LVMH는 133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인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가 주당 1달러씩 낮아질 때마다 LVMH는 1억2000만달러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티파니는 지난해 2억6200만달러(약 1조5410억원)의 순수익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3300만달러(약 39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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