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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공유서비스 싱가포르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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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그룹 손잡고 2017년 첫발…충전소 확대 2030년까지 2만8000개로

[아시아경제 싱가포르 서주미 객원기자]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2040년까지 가솔린 등 내연기관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힌 싱가포르가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실시한다.


27일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전기차 이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현재 1600개 정도인 전기차 충전소를 2030년까지 2만8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차량 공유에 대한 인식이 다른 나라보다 높아 전기차 인프라 확대로 전기차 공유도 늘리겠다는 것이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차량 공유 서비스를 가장 먼저 추진했다. 국토 면적이 좁아 인구가 밀집해 있고, 인터넷 속도가 빨라 디지털 결제 역시 가능하다는 인프라가 바탕이 됐다. 싱가포르의 차량 공유 서비스시장 규모는 세계 5위이지만 1인당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률은 29.3%로 가장 높다.


하지만 차량 공유가 전기차까지 확대되지는 않고 있다. 정부 지원제도를 감안하더라도 전기차 가격이 워낙 높은 데다 싱가포르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차의 비중이 아직 미미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교통국(LTA) 조사에 따르면 이 나라의 전기차 인구는 올해 1190명으로 전체 등록 차량인 63만1266대 가운데 0.2%에 불과하다. 전기차 공유 여건을 강화해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싱가포르의 전기차 공유 서비스는 2017년 시작됐다. 교통국이 프랑스 볼보레그룹과 손잡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이다. 서비스 개시 당시 대상 전기차 수는 80대, 충전소는 30개에 불과했다. 현재는 530대의 차량과 253곳의 주차시설, 1003개의 충전소 등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기차시장 성장이 앞으로 무인차 시대와도 연관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기차산업의 확대를 위해서는 차량 공유가 필수라고 말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내부적으로 형성되지 않은 전기차시장을 인위적으로 활성화하기보다 실제 이용자들을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시장에 뛰어들어 주목받고 있다. 약 4억싱가포르달러(약 3345억원)를 투자해 '싱가포르글로벌혁신센터'를 짓기로 한 것이다. 이 시설에서 2022년 완공 후 2025년까지 싱가포르에서 연간 3만여대의 전기차를 양산하게 된다.




싱가포르 서주미 객원기자 sor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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