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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컨콜]품질비용 털어도…3Q 영업익 1953억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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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옥./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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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품질 충당금 반영에도 올 3분기 19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가 품질 충당금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에 비해 선전했다는 평가다.


3분기에 품질 충당금 1조 131억원 반영

기아차는 26일 서울 경영실적 발표회를 통해 올 3분기 실적이 ▲매출액 16조 3218억원(전년 동기 대비 8.2%↑) ▲영업이익 1953억원(33.0%↓) ▲경상이익 2319억원(48.0%↓) ▲당기순이익 1337억원(59.0%↓)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에 품질 충당금으로는 1조 131억원이 반영됐다.

이해인 기아차 IR팀장은 "3분기 매출액은 판매 감소와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했다"며 하지만"K5·쏘렌토·카니발 등 신차와 레저용차량(RV) 중심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대당 단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한 16조 32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부문 비용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이 있었지만 엔진 관련 추가 품질 충당금이 판매보증비에 크게 반영됨에 따라 전년 대비 30.5% 증가한 약 2조 7470억으로 집계됐고, 판매관리비율은 전년보다 2.9%포인트 높은 16.8%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1.2%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앞서 지난 19일 세타엔진 결함에 따른 보상비용 등 품질비용 충당금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한다고 밝혔었다. 충당금은 현대차가 2조1000억원, 기아차가 1조2600억원으로 양사를 더해 3조3600억원에 달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대규모 품질비용이 발생했지만 상품성을 인정받은 고수익 신 차종 및 RV 판매 비중 확대와 고정비 축소를 위한 전사적 노력으로 영업이익 감소를 최소화했다”며 “이번 엔진 관련 충당금은 선제적인 고객 보호와 함께 미래에 발생 가능한 품질비용 상승분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반영했던 만큼, 해당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구조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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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는 전년대비 0.4% 감소에 그쳐

기아차의 올해 3분기(7~9월)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3.2% 증가한 13만 6724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3% 감소한 56만 2678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0.4% 감소한 69만 9402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K5ㆍ쏘렌토의 안정적인 판매에 더해 카니발 신차효과가 본격화되며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해외 시장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치가 완화되며 판매가 회복했으나, 신흥시장에서는 더딘 회복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소폭 감소했다.


해외 주요 권역별로는 ▲북미에서 전년 3분기 대비 5.5% 감소한 19만 6891대 ▲유럽에서 4.2% 증가한 12만 8175대 ▲인도에서 175.7% 증가한 3만 8023대 ▲중국에서 15.1% 증가한 6만 3350대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 19.7% 감소한 13만 6239대를 판매했다.


매출원가율은 고수익 차종들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개선된 82.0%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주요 국가들의 봉쇄 조치 완화에도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이어져 전체 판매는 감소했으나,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며 주요 지역에서 점유율 확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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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요 신차 출시 집중, '골든 사이클' 진입"

기아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판매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 및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 등으로 경영여건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주요 신차들의 출시가 집중되는 ‘골든 사이클’ 진입 ▲RV 등 고수익 차종 비중을 크게 높인 제품 믹스 개선 ▲판매 단가 인상 및 인센티브 하향 등을 통해 향후에는 일부 차종이나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구조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국내와 미국에서 카니발·쏘렌토·K5 등 신차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매를 추진하고, 인도에서는 출시 직후부터 차급 1위에 오른 쏘넷 등 신차를 앞세워 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 판매 호조로 인한 믹스 개선, 국내·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 인도 시장 성공적 진출,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근원적인 기업 체질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국내에서 카니발·쏘렌토·K5 등 신차를 앞세워 판매 확대를 가속화하고 북미와 인도에서는 고수익 신 차종을 앞세워 판매회복의 고삐를 죄는 한편, 유럽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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