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해양수산부는 부산광역시, 부산일보, (사)한국해양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2020 제14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성훈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해양환경·조선·해운·항만·금융 등 해양 전 분야의 전문가 50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참석한다. 피터 톰슨(Peter Thomson) 유엔 해양특사 등 해외 주요 인사들은 온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해양포럼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미래로 한발 더(One more Step toward Sustainable Future of Oceans)'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은 기조세션과 4개 정규세션, 4개 특별세션, 끝맺음 세션, 3개 특별 프로그램 등 총 1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12개국 연사와 토론자들이 함께 모이는 열띤 토론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기조세션에서는 피터 톰슨이 '미래로 한발 더, 뉴노멀 시대의 해양'을 주제로 강연을 선보인다. 그는 기조강연을 통해 플라스틱 줄이기와 같이 실천 가능한 대안부터 탄소 배출 저감과 수산 자원 보존 등을 위한 공동체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정규세션인 수산, 해양환경, 조선, 해운·항만·금융 세션에서는 분야별로 ▲친환경 양식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전망 ▲해양플라스틱 문제의 효율적인 해결방안 ▲급변하는 세계 조선시장의 최근 기술동향 및 한국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 ▲해운·항만·금융시장의 국내외 동향과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 끝맺음 세션에서 분야별 논의를 종합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특별세션에서는 ▲한국형 뉴딜 정책과 국내 해양도시의 협업 방안 ▲해양 공적원조사업(ODA) 확대 및 도시외교 활용 전략 ▲표해록의 민간교류 양상 및 문화콘텐츠적 요소 발굴 등을 논의하고 ▲해양 창업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 특별 프로그램으로 주한 캐나다 대사관, 캐나다 노바스코사 해양기술위원회와 국내 조선해양 분야 기업들 간 1대 1 온라인 사업회의를 추진하고, 해양환경 관련 영화 '블루(Blue)' 상영, 해양환경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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