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마감‥애플 등 기술주 약세

다우·S&P는 상승…나스닥은 0.36% 하락 마감
소비지표는 예상 웃돈 반면 산업생산은 감소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12.11포인트(0.39%) 상승한 2만8606.31에, S&P 500 지수는 0.47포인트(0.01%) 오른 3483.81에, 나스닥 지수는 42.32포인트(0.36%) 하락한 1만1671.56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상승률은 다우지수 0.07%, S&P 500 지수 0.19%, 나스닥 0.79%였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주요 지표와 부양책 협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소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는 다섯 달 연속 증가했고, 지난 8월보다도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시장전망 0.7% 증가도 훌쩍 넘어섰다.

소비자 심리 지표도 양호했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1.2로,전월 확정치인 80.4에서 상승했다. 시장의 전망 80.5도 웃돌았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는 9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6%(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4월 이후 다섯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시장 예상 0.5% 증가에 한참 못 미쳤다.

개별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1.4% 내렸고 아마존과 테슬라는 각각 2% 하락했다. 반면 제너럴일렉트릭은 6% 급등했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08달러) 내린 40.88달러에,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2.50달러) 떨어진 1906.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