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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인은 국감 못 보나요?" 국회 인터넷 생중계에 수어 통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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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수어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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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행 중인 가운데 장애인단체가 국감 인터넷 생중계에서 수어 통역과 자막을 제공하지 않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13일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은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을 피진정인으로 하는 차별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열리는 국정감사를 생중계하면서 수어 통역과 자막을 제공하지 않아서 청각 장애인의 알 권리를 침해했기 때문이다.

장애벽허물기가 국회에서 생중계되는 국정감사를 모니터링한 결과, 모든 영상에서 수여통역과 자막은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정을 제기한 청각 장애인들은 모바일 중계를 통해 지난 7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를 시청하려고 했으나, 중계 영상에서 자막과 수어 통역을 제공하지 않아 생중계를 통해 내용을 알 수 없었다.


이에 장애벽허물기는 "국회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을 만든 기관이며, 현행 장애인차별금지법에서는 정보를 제공하는 이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정보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차별진정을 통해 향후 진행될 장애인과 관련이 깊은 보건복지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등에 수어와 자막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국회 상임위원회의 모든 국정감사 생중계 영상에도 순차적으로 수어 통역과 자막 제공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영은 인턴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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