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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새별오름서 ‘오토토리움’으로 공연·영화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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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일 탐라문화제 ‘드라이브 인 콘서트&영화관’문화행사 운영
전국 최초 ‘오토토리움(자동차 객석)’ 관람방식 도입…관객 만족도 높아

제주 새별오름. 사진=제주관광공사 웹사이트 캡쳐

제주 새별오름. 사진=제주관광공사 웹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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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와 탐라문화제의 일환으로 마련한 ‘드라이브 콘서트 & 영화관’이 지난 7일 시작돼 오는 11일까지 새별오름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자동차(Auto)와 객석(Auditorium)을 합친 ‘오토토리움’ 이라는 신개념 관람방식을 도입해 관객들은 본인의 차 안에서는 물론 밖으로 나와 차 옆에 마련된 4인용 스탠드형 독립 객석에서 공연과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전국 최초의 시도하는 오토토리움은 야외에서 독립된 좌석을 통해 거리두기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드라이브인 콘서트와 차별화된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공연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도내 예술단체 47팀, 도외 예술단체 4팀이 참여하며, 매일 7~8개 단체의 공연이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8일에는 사물놀이 하나아트, 안예은 밴드가 9일에는 홍조밴드, 마샬아츠 혼, 10일에는 홍어밴드, 빌레앙상블, 11일에는 덕수리 민속보존회, 이희문 밴드 등이 공연할 예정이다.

제주를 대표하는 그룹사운드 사우스카니발의 강경환 씨는 “탐라문화제 개최로 고사에 직면한 지역 문화업체들의 숨통이 트인 게 사실” 이라며 “앞으로 문화예술가가 아닌 문화산업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해서라도 오토토리움과 같은 참신한 방식을 통해 방식을 통해 행사·축제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드라이브인 영화관’은 지난 7일, 문숙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사일의 기억’을 상영해 지속된 개발로 설 자리를 잃어가는 제주 전통 옹기를 묵묵히 지켜나가는 장인의 삶을 조명해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8일 나영창 감독의 영화 ‘리틀 큐’를 비롯해 9일에는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 부분 초청작 ‘좀비파이터’, 10일에는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 ‘예수보다 낯선’, 11일에는 김의곤 감독의 ‘두 번째 겨울’이 상영된다. 영화관람은 밤 10시부터 12시까지 가능하다.


콘서트나 영화 관람을 원하는 도민은 행사당일 오후 3시 전까지 온라인 링크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강승철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코로나19로 올해 탐라문화제 개최 여부를 두고 제주예총과 고심을 거듭한 끝에 취소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탐라문화제를 개최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며 “도민, 지역 문화예술단체, 문화산업 종사자 모두에게 단비 같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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