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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방한 연기에 中 외교부 "고위급 교류 위해 소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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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양호"…일정 확정시 발표
방한 연기 배경은 오리무중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 연기와 관련해 중국 외교 당국이 "한국과 고위급 교류를 위해 소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왕 부장은 당초 다음 주께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측 사정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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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대변인 판공실은 "현재 중ㆍ한관계 발전은 양호하다"며 "양국 고위급 교류는 양국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고위급 교류와) 관련해 소통 중"이라며 "만약 (일정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있으면 즉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달 26∼29일 열리는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가 방한 연기의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 19기 5중전회에선 '중국 1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논의된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중국 경제의 기본 틀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다.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미 중국 13차 경제개발 5개년(2016∼2020년) 성과를 지속적으로 보도하는 등 1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19기 5중전회 일정이 잡혀 있었던 만큼 19기 5중전회가 방한 연기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 연기가 왕 부장의 방한을 연기한 배경으로 지목하고 있다.


왕 부장 방한시 미ㆍ중 갈등에 대한 중국측의 입장과 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됐다. 폼페이오 장관 방한 일정이 연기되면서 왕 부장 방한이 연기됐다는 분석도 나오는 이유다.


왕 부장이 그동안 유럽 등 여러 국가를 돌면서 미ㆍ중 갈등에 대한 중국측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왔다는 점에서 방한 역시 그 연장선상이라는 것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 등을 논의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왔지만한국의 코로나19 상황과 미 대선 결과 등이 나온 이후 시 주석이 방한할 가능성이 커 왕 부장 방한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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