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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는 대면 마케팅' 틀 깬다…업계, SNS·동영상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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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 이후 국내 건설기계 업체들이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며 ‘건설기계는 대면 마케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2일 건설기계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체들은 올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 마케팅을 꾸준히 활용해 고객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우선 동영상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여 일반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기존에는 회사 제품이나 기술력을 소개하는 영상을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업로드 해 일방향으로 소통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모전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이 자사의 굴착기·휠로더 등 건설기계 친근함을 주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례로 두산인프라코어와 볼보건설기계는 올해 국내 일반인을 대상으로 굴착기 등 건설기계를 소개하거나 작업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모전을 진행했다.


'건설기계는 대면 마케팅' 틀 깬다…업계, SNS·동영상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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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해외 매출의 50%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영상 플랫폼인 틱톡과 콰이를 활용한 SNS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2016년부터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도 현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위챗 팔로워 수는 지난해 11만명 수준에서 올해 2분기 15만명을 넘겼다.

현대건설기계는 고객이 실제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AR)로 건설장비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건설기계는 영상과 AR을 이용한 원격 A/S 서비스도 개발해 고객과의 언택트 소통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중공업그룹의 후원으로 지난 7월 온라인으로 열린 드림콘서트에서 차세대 굴삭기 라인업인 'A시리즈'를 광고한 바 있다. K-POP 콘서트를 후원해 잠재 고객인 젊은 층에게 눈도장을 찍고 글로벌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고객 뿐만 아니라 거래처에 대한 마케팅도 온라인으로 한창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직원의 현지 파견과 현장 마케팅은 제한됐기 때문이다. 반면 현지 정부의 건설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영업망 유지와 딜러들과의 소통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현지 딜러와 주기적으로 영상회의, 온라인 딜러 교육 등 언택트 영업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기계 업체들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계기로 기존 대면 마케팅이라는 틀을 깨고 온라인 마케팅을 활성화 하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꾸준히 비대면 마케팅이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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