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대선 TV토론] 트럼프, 바이든 발언마다 끼어들기 전략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토론 시작부터 바이든 발언에 연이어 깐죽대기
진행자, 토론회 정상 진행에 '진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첫 TV토론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첫 TV토론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처음 얼굴을 마주했다. 오는 11월 대선전의 첫 TV토론회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론 시작부터 바이든 후보의 발언에 대해 끼어들면서 간섭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29일(현지시간) 저녁 9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과거와 같은 선거 운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두 후보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토론회는 폭스뉴스 앵커인 크리스 월리스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윌리스가 제시한 주제는 ▲두 후보의 신상 ▲연방대법원 ▲코로나19 ▲경제 ▲인종과 폭력 ▲선거의 완전성 등이다.


두 후보는 사망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 대법관의 후임인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고법 판사 지명에 대한 의견을 통해 토론회를 시작했다.


두 후보는 첫 발언 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바이든이 연방 대법권 인준을 대선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거듭강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의 발언에 끼어들어 "나의 임기는 3년이 아니라 4년"이라고 주장하며 거듭 제동을 걸다 사회자의 제지를 받았지만 발언을 이어갔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중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지으며 대응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발언을 시작하면 자신도 발언하려 한다. 진행자 크리스 월리스가 인정했듯이 토론회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바이든에 뒤져있는 지지율을 뒤집겠다는 의지를 불태워왔다. 리얼리티쇼 스타 출신이라는 이력과 연일 기자들과 브리핑을 가지며 다져진 '공력'을 더해 바이든에 대한 맹폭을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바이든 역시 코로나19 대유행 대응 실패론을 고리로 트럼프 대통령의 실정을 파고들며 지지세력 규합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