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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차관보, 인니 방문… '2+2 외교·국방' 고위급협의 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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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노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예방…데스라 아태아프리카 총국장과도 양자협의
인도네시아 진출 경제인 간담회 갖고 기업활동 지원 방안 협의
림족호이 아세안 사무총장 화상 예방

김건 차관보, 인니 방문… '2+2 외교·국방' 고위급협의 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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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대면외교에 나선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싱가포르 방문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28~29일 한-인도네시아와 한-아세안 협력 강화를 위해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보는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예방 ▲데스라 퍼르차야 인도네시아 외교부 아태아프리카 총국장 면담 ▲신남방 비즈니스 센터 방문 ▲인도네시아 진출 경제인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했다. ?레트노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을 예방하는 자리에서는 양국 고위급 교류 및 전략적 소통 활성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레트노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속통로 제도 시행 이후 최근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장관과 투자조정청장이 방한하고 김 차관보가 방인하는 등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투자 확대를 포함한 경제협력이 지속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차관보는 강경화 장관의 레트노 외교장관 방한 초청을 전달했고, 레트노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면서 가까운 시일 내 방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했다. 양측은 외교장관 방문 등 계기를 활용해 제2차 영 리더스 다이얼로그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레트노 장관은 아울러 양국 외교장관이 수시 유선협의를 통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WTO 사무총장 선거 관련 강 장관과 유익한 대화를 나누었다면서 한국측의 설명을 감안해 인도네시아의 입장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차관보는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2차 P4G 정상회의와 제4차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그리고 국제백신연구소(IVI)의 활동에 대한 인도네시아측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아울러 양측은 국방·안보·방산 분야에서 양국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심화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코로나19 상황을 보아가며 연내 적절한 시기에 대면 또는 화상으로 제1차 외교·국방(2+2) 고위급협의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 차관보, 데스라 총국장과 보건협력 등 논의= 양측은 정부의 한-해양동남아 소지역 협력강화 구상, 남중국해 행동규칙(CoC) 협상 등 주요 지역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보는 이번 예방에 앞서 데스라 퍼르차야 총국장과 만나 상기 사안을 상세 협의하는 한편 양국간 경제회복 협력 및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양국 보건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데스라 총국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방역 협력 및 필수인력을 위한 신속통로 시행 등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양국관계가 더욱 공고해져 오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국측이 방역물품 공동생산 및 인도적 지원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해 준 것에 사의를 표명했다.


양측은 경제인 등 필수인력 이동을 보장하기 위한 신속통로를 다자 차원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협력 협정(CEPA) 조기 발효 노력, 한-인니 투자 협력 확대 등을 포함, 포스트 코로나19 경제회복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김 차관보는 양국간 성공적인 투자 협력 사례가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 및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 등에 인도네시아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측은 백신 다자주의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하면서‘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적정한 가격의 백신 개발 및 보급’을 비전으로 하는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역할을 기대하는 한편 질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제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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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인 간담회, 기업 활동 지원 방한 협의= 김 차관보는 인도네시아 진출 우리 경제인과도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기업 활동 지원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김 차관보과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상황 하 동포사회 경제활동에 발생하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어 김 차관보는 자카르타 소재 신남방 비지니스 협력센터를 방문하고, 협력센터가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우리 기업이 신남방 지역에 진출하는데 현지 사정을 깊이 있게 이해한 바탕 위에서 맞춤형 지원을 적극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림족호이 아세안사무총장은 화상으로 예방했다. 림 사무총장은 아세안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한국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음에 사의를 표하고 특히 아세안의 ▲코로나19 대응 기금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 사업 등 실질 협력과 더불어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 신설 등 이니셔티브를 높이 평가했다.


림 사무총장은 주아세안 한국대표부 주도로 ▲직업교육 및 훈련 ▲아세안 장학생 지원 ▲재난 관리 전문가 육성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김 차관보는 아세안 국가들이 코로나19 상황을 잘 관리하면서 경제 회복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한국의 신남방정책 또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한-아세안의 포용적 상생번영을 위해 고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아세안 간 필수 인력 이동 원활화 및 우리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입후보에 대한 아세안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김 차관보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 대표부의 쩐둑빙 대사 및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인 브루나이 대표부의 하이라니 타주딘 대사 면담 등 일정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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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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