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SV인베스트먼트 가 강세다. 이뮨메드가 '제 138차 2020 대한미생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HzVSF 치료 효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1시51분 SV인베스트먼트는 전날보다 14.82% 오른 4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뮨메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HzVSF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환자 치료 목적 사용에 대한 임상결과 및 검토 내용을 공개했다.
이뮨메드는 마우스에서 발견된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활성이 있는 'VSF(virus suppressing factor)'를 사람에게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한 HzVSF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적용하기 위한 유효성 시험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뮨메드는 HzVSF를 처리한 세포에서 유의성 있게 바이러스가 93% 감소했고 렘데시비르와 유사한 유효성을 확인했다. 7명의 코로나19 폐렴 환자에게 HzVSF를 투여했다. 투여한 모든 환자에게서 임상증상 개선, 산소 의존도 개서 및 바이러스 감소를 확인했다.
7명 중 4명의 환자에게서 바이러스가 음전이됐다. 기저질환으로 전이성 폐암에 걸린 한명의 환자가 사망했으나 바이러스 관련 지표는 개선됐다. 7명 모두 HzVSF 투여에 의한 이상증상은 없었다.
남성 81세 및 29세 환자는 HzVSF 투여 후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수준을 확인한 결과 사이토카인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신속히 체온을 정상화했다.
이뮨메드는 HzVSF의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효능을 확인했다며 실제 임상 2상에서 효능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식약처는 서울대병원이 요청한 이뮨메드의 VSF를 코로나19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지난달 21일 승인했다. 투약 후 서울대병원과 식약처 및 이뮨메드 관계자들이 약물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합동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 는 이뮨메드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HzVSF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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