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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회복 시그널…살아나는 SK하이닉스 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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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D램 평균가격은 4분기에 바닥 확인할 것"

반도체 업황 회복 시그널…살아나는 SK하이닉스 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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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반도체 업황의 회복 시그널이 점차 나타나면서 SK하이닉스 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전일까지 10거래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주식 85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SK하이닉스는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들도 40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SK하이닉스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1조2200억원, 85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3분기는 37.3%, 4분기는 30.7% 감소하는 수치다.


긍정적 변화 중 하나는 서버 D램(RAM) 주문 증가로 인해 4분기를 저점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4분기에는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가 6개월 만에 D램 주문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언택트) 수요가 확대되면서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서버 증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서버 D램 고객사들의 재고는 2분기 대비 60% 감소할 것으로 추정돼 정상 수준 진입이 예상된다"며 "서버 D램 평균가격은 4분기 14% 하락 후 내년 1분기부터 반등세가 전망돼 4분기에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 D램도 내년 1분기 말부터 상승 전환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화웨이 추가 제재 때문에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퇴출 당할 위기에 처해 있어 글로벌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경쟁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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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심이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7만6600원이었던 종가는 전일 8만4300원으로 2주 사이 10.0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396.48에서 2272.70으로 5.17%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밸류에이션 매력, 4분기 출하량 증가, 4분기 현물가격 상승, 내년 1분기 고정가 상승 등의 순서로 주가 랠리가 진행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는 실적을 두 분기 선행하기 때문에 3분기와 4분기 실적 부진은 더 이상 주가 변동의 요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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