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기동 기자] 목포한국병원은 지난달 20일 호남지역 최초로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24일 밝혔다.
비만대사수술 인증제는 비만대사수술의 질과 안정성을 높여,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제도로, 비만대사외과학회가 인증을 부여한다..
기관 인증을 위해서는 우선 비만대사수술 경험이 많고 전문교육을 수료한 비만대사수술인증 전문의가 필요하며, 성공적인 수술 사례가 100건 이상 누적되어야 한다.
또한, 비만대사수술 전문 코디네이터와 임상평가원을 둬야 하며, 환자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여야 한다. 비만 수술에 최적화된 전문 기기와 중환자실, 내시경실, 중재 방사선 설비 등 까다로운 시설 기준도 만족해야 한다..
목포한국병원은 지난해 5월 호남지역 최초로 비만대사수술센터를 개소한 이래, 고도비만 환자에게 특화된 ‘위 소매절제술’ 및 제2형 당뇨 호전에 효과적인 ‘위 우회로술’을 주로 시행 중이며, 이미 누적 수술 건수가 200 사례를 돌파했다. 환자들의 평균 입원 기간은 3박 4일 정도이며, 복강경으로 수술을 진행해 회복도 빠르다.
목포한국병원 비만대사외과 이성배 과장은 “내과적 치료로 개선되지 않았던 고도비만 및 당뇨 환자들이 수술적 방법을 통해 체중감량에 성공할 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 등 동반된 대사질환도 극적으로 호전되고 있다”며 “비만대사수술인증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 높은 수술을 통해 고도비만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기동 기자 kidpak7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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