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 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스마트 글러브를 이용한 홈 재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임상을 통해 국내에 개인용(B2C) 스마트 글러브 제품을 출시하기 이전 단계에서 제품의 유효성을 검증한다.
임상은 국립재활원, 한양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총 3개의 기관과 함께 1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존에 병원에서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 글러브로 재활훈련을 수행한 효과와 집에서 환자가 혼자 스마트 글러브를 이용해 홈 재활을 수행한 훈련 효과를 비교한다.
네오펙트 홈 재활 플랫폼은 개인 맞춤형 추천 알고리즘 엔진을 접목해 환자의 상태에 최적화된 훈련을 추천해준다. 환자는 병원 방문 없이 집에서도 지속해서 전문적인 재활 훈련을 받을 수 있다. 네오펙트 는 본 임상시험의 유의미한 결과를 토대로 홈 재활 기반의 개인용 스마트 글러브를 식약처에 허가 받을 계획이다.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면 환자는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가정에서 네오펙트 제품을 이용해 스스로 재활훈련을 수행할 수 있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지난 6월 ‘홈 재활 훈련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과해 국내에서도 시범적으로 원격 재활의료 서비스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홈 재활이 가능한 개인용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도 개인용 재활 훈련기기 제품을 출시해 사업 다각화를 할 수 있는 성장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홈 재활 부문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과한 기업은 네오펙트 가 최초다. 네오펙트 가 개발한 스마트 글러브는 신경계 질환 환자들의 손, 손가락, 손목 재활을 돕는 의료기기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서 2017년 혁신상을 수상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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