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하나금융그룹은 창업교육을 통해 사회혁신 창업가를 지원하는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 2기 프로그램을 종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후 지난 7월부터 11주 동안 진행된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의 맞춤형 창업 교육에 참여했던 12개의 혁신 창업(예정)팀의 성과를 공유했다.
하나금융지주와 하나벤처스, 임팩트 투자 전문기관 한국사회투자, 사회혁신 컴퍼니 빌더 언더독스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 12개 팀이 사회혁신 아이디어를 발표했으며, 현장 심사를 통해 대상 1팀을 포함 5개의 우수 창업팀이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캥스터즈 크루는 기술을 통해 신체적 약자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한 소셜벤처로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이 집안에 들어갈 때 일일이 휠체어 바퀴를 청소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는 휠클리너 등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우수상은 의약품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하는 소울메디, 인디뮤지션의 비트거래 활성화를 위한 빈티지하우스, 우수상은 시니어 도보배달 솔루션을 만드는 실버라이닝, 환경을 위한 비점 오염 저감 플랫폼을 만든 레인클로버가 수상했다.
하나벤처스, 네오플라이, 디쓰리쥬빌리 등의 벤처투자자(VC)들은 일반 벤처스타트업과 달리 사회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를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소셜벤처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보다 나은 솔루션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현장감 있는 조언과 함께 창업 아이디어를 응원하고 평가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11주간의 창업교육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모델을 발전시키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창업 생태계 지원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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