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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각하는 은행권 움직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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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친환경 캠페인 'KB 그린 웨이브'
신한은행 은행권 최초 적도원칙 가입

친환경 생각하는 은행권 움직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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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은행권에 친환경 경영 열풍이 거세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기업 활동 전반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KB 그린 웨이브' 친환경 캠페인 실시로 절감된 비용 1억원을 기부한다. 기부금 1억원은 해피빈을 통해 태풍이 지나간 바다의 쓰레기를 치우고,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따뜻한 외투를 전달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6월부터 고객과 함께하는 KB 그린 웨이브 캠페인을 진행해 종이사용 줄이기, 전기사용 줄이기, 일회용품 줄이기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왔다. 먼저 ‘종이통장 미발행 이벤트’에서는 계좌 신규 시 통장을 발행하지 않은 고객과 종이통장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경품을 지급했다. 고객 참여도가 높아 추가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임직원들은 전자보고 및 화상회의를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전년대비 25% 복사용지 사용량을 줄였으며,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조명을 꺼두는 등 전기사용을 줄여 이번 기부 재원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캠페인을 계속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금융기관의 환경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환경 리스크 관리 원칙에 맞춰 금융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시중은행 최초로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한 바 있다. 적도원칙은 환경파괴나 인권침해 등에 문제가 있는 대형 개발사업에 대출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들의 행동 협약이다.

신한은행 글로벌·그룹 투자은행(GIB)은 적도원칙 검토대상 모든 거래에 대해 적도원칙 적용여부를 검토한 후 거래를 진행하는 등 전세계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공동으로 채택한 환경ㆍ사회적 위험관리 기준을 심사항목으로 추가해 신규 프로젝트를 심사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적도원칙 가입으로 신규 거래 진행 시 환경ㆍ사회영향평가 실시 등 절차에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으나, 향후 환경ㆍ사회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SG 채권 발행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최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규격 'ISO14001'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ISO14001은 기업 경영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업무 프로세스를 심사받아 획득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이다. 우리은행은 ESG의 한 요소인 환경경영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정부의 그린 뉴딜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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