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바이오기업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리어드는 늦어도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200억달러(약 23조7400억원)에 이뮤노메딕스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길리어드는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 제조사로 널리 알려졌다.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되고 있다.
이뮤노메딕스는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로 유명하다. 트로델비는 지난 4월 미국 정부로부터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쓰일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이뮤노메딕스의 주가는 올해에만 99% 올랐으며, 시장가치는 10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길리어드와 이뮤노메딕스는 당초 파트너십을 맺기 위한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3월 취임한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해왔다. 길리어드는 지난해 벨기에 바이오기업 갈라파고스와 50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올해 초 혈액암 치료제를 생산하는 바이오회사 포티세븐을 약 50억달러에 인수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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