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부부가 아들 군 휴가 관련 민원을 넣은 것으로 추정되는 '국방부 문건'이 공개된 가운데,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 부부가 오죽하면 민원을 했겠나. 그 이야기는 거꾸로 장관 부부가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반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1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 대표(2017년 당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 아니냐. 정식적인 절차로 한(민원을 넣은) 게 아니냐.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본인이 어떻게 내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 장관 아들 서 씨는)입대하기 전에도 삼성중앙병원에서 수술을 했고, 입대해서도 그 병원에서 수술했다"며 "수술은 끝났지만 그 뒤에 군에 가서 복무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는 건 상식적으로 누구나 알 수 있지 않나. 그래서 병가를 더 내려다가 안 된다고 해서 개인 휴가를 썼는데 황제휴가라는 건 엉터리 중의 엉터리"고 주장했다.
이어 "젊은 군인들이 무릎 아픈 경우가 그렇게 많지가 않다. 아주 특별한 경우"라며 "(서 씨는) 밖에서 수술을 받겠다고 허락을 받고 나갔다. 규정에 어긋난 게 하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함께 출연한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 6~7만 군인 중에 무릎 아픈 사람이 한둘이겠냐. 그 사람들 전부 외부에 나가서 치료를 받겠느냐. 그게 특혜"라며 "보통 군인들은 그렇게 못한다. 그것이 대표의 아들이고 월권이고 봐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설 의원은 "보통 군인들도 그렇게 한다. 어거지로 덮어 씌어서 흑을 백으로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온 것"이라며 "절차를 따박따박 받아서 수술 끝내고 21개월 마치고 제대를 했는데 무슨 잘못이 있나. 법적으로 그 규정에 따라서 했는데 그걸 엉터리로 누가 잘못했다고 하면 소설 쓴다가 아니라 더한 이야기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억울한 상황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쪽의 이야기를 해 줘야 한다. 그런데 지금 언론들을 보면 하나도 안 통한다. 물론 추 장관이 강경하게 대응하니까 그래서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억울하게 당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안 하겠나. 나는 그걸 처절히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9일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내부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현황' 문건에는 추 장관 부부가 "(서 씨의)병가가 종료되었지만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아서 좀 더 연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문의를 했다"라고 적시하고 있다.
이에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시절인 지난 2017년 6월 카투사 복무 중 무릎 수술을 받은 서 씨의 병가를 연장하기 위해 군 관계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압력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또 19억 판 아버지, 또 16억 사들인 아들…농심家 ...
마스크영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쉿! 말하지 마세요" '통 김밥' 베어먹었다간 낭패…지금 일본 가면 꼭 보이는 '에호마키'[日요일日문화]](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20616162132271_1770362181.jpg)
!["삼성·하이닉스엔 기회" 한국 반도체 웃는다…엔비디아에 도전장 내민 인텔[칩톡]](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031309072266065_1741824442.jpg)
![[상속자들]신라면 믿고 GO?…농심家 셋째 父子의 엇갈린 투심](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13009165322085_1769732214.jpg)






![[기자수첩]전략적 요충지, 한국GM에 닿지 않나](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20611061194711A.jpg)
![[기자수첩]설탕·밀 가격 인하 '눈 가리고 아웅'](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20610485436390A.jpg)
![[논단]정말 시장은 정부를 이길 수 없을까](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20710012185549A.jpg)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