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6일 단체행동을 유보하고 진료 현장으로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 라이브방송을 통해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여당과 '날치기 서명'함으로써 집단행동의 명분이 희미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니면 파업이 끝난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단계적 파업은 끝이 아니라 가다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체행동을 유보하더라도 분노와 참담함을 새기고 근본적 문제를 혁파해야 한다"며 "우리의 개혁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지난 한 달간 진행한 단체 행동에 대해 100%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분명히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 재논의를 명문화했다"며 "언제든 젊은 의사들이 결집해 의료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협은 이날 투쟁 수위를 1단계(전공의 복귀, 학생 복귀, 1인 시위만 진행)로 낮추고 오는 7일 오전 7시부터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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