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 및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 일자리 적극 발굴···고용률 상승 전국 3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함양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위기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가장 높은 고용률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7.3%로 지난해 64.7%에 비해 2.6%P 증가해 도내 18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으며, 전국 3위의 기록이다.
더불어 생산가능 인구로 분류되는 15세에서 64세 인구의 고용률은 73.9%, 경제활동 참가율은 68.1%로 전년도 대비 각각 2.1%P, 2.8%P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여파로 전국 대부분 지역 고용률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함양군의 고용률 상승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다.
이는 함양군의 2021함양 산삼 항노화 엑스포와 연계된 각종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군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에 대한 채용장려금 및 드론·중장비 맞춤형 자격증 취득 지원과 더불어 공공일자리에서 역점 시행하는 노인 일자리,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 귀농·귀촌인 취·창업 지원 등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자체 일자리 사업으로 공공근로 116명,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경남 최초로 함양군에서 시행하는 경로당 급식 도우미 112명, 산림 경관 관리를 위한 산림 바이오매스 산물수집단 66명, 올해 개장을 앞둔 함양 대봉산 휴양 밸리 관리·운영 인력 46명 등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 국·도비 지원 일자리 사업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노인 일자리·장애인 일자리 등 1423명, 생활 지원사 및 전담 사회복지사를 군에서 직접 채용·운영하는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123명,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46명, 사회적기업 일자리 지원 16명 등 계층 및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우리 군의 고용률 상승 성과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노동시장 및 경제 침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일자리 발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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