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2020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5곳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금천구 독산2동 1035 ▲중구 신당5동 144-11 ▲양천구 신월1동 799 ▲마포구 합정동 369 ▲중랑구 망우본동 182-34 일대다. 이들 지역은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25년 9월까지 5년간 500억원(1곳 당 1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향후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 국비 500억원(1곳당 1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마중물 사업비가 총 1250억원으로 확대될 수 있다.
시는 이번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재생사업 초기부터 집수리전문관을 파견해 저층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통상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해 1~2년이 소요되고 뉴딜사업 추진시 계획수립에 추가기간이 소요돼 재생사업 초기에 주민들의 체감도가 낮다는 의견이 있어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시부터 주민들이 노후 주택을 신·증축하거나 고쳐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다. 집수리 전문관은 건축 관련 협업에 종사하는 건축전문가로서 저층주거지 주민을 직접 찾아가 주택에 대한 진단부터 대수선, 개보수, 신축, 소규모 정비사업까지 주민 눈높이에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곳들은 노후하고 열악한 저층주거지가 많고 전통시장의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이 많아 도시재생을 통해 생활터전을 보전하면서 개선이 절실한 지역이다"면서 "특히 주민들의 재생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잠재력이 높은 지역들로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는 재생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