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8천명 개인정보가 버려진 하드디스크에…누가 버렸을까
27일 MBC는 이 하드디스크에 각종 성적과 증명서 위조와 관련된 메모 파일과 함께 최소 1만 8천여명의 개인정보가 담겨있었다고 보도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쓰레기장에 버려진 외장 하드 디스크에서 여권 복사본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MBC는 버려진 하드디스크에 각종 성적과 증명서 위조와 관련된 메모 파일과 함께 최소 1만 8천여명의 개인정보가 담겨있었다고 보도했다.
MBC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에서 근무하는 한 직장인이 주변 쓰레기장에서 이 하드디스크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드디스크를 열어보니 이름과 사진은 물론, 주민등록번호까지 들어있는 약 1만 8천 명의 여권 복사본 파일이 들어 있었다.
저장장치에는 수상한 메모 파일도 담겨 있었다.
메모에는 대학 졸업증명서는 물론, 국가기술자격증과 토익 토플 성적까지 위조해 준다고 쓰여 있었다.
또 통장을 만들어 통장거래 내역과 잔고금액까지 위조해 준다고도 적혀 있었다.
주민등록증부터 외국인등록증, 심지어 전문의 자격증까지 위조가 가능하다는 증명서만 40여개였다.
위조가 가능하다는 문서의 끝에는 누군가의 계좌와 함께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 있었다.
MBC 취재진이 이 전화번호로 전화해 직접 확인해 봤다.
전화를 받은 이는 '위조를 하거나 부탁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신은 문서 위조를 부탁하거나 부탁받은 적도 없다며, 이름과 계좌번호도 자신의 것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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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담긴 저장장치를 누가 버렸는지, 실제 불법 위조에 활용됐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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