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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킷] 취할 듯 매력적인, 여성 서사 시리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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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언니들이랑 한잔할래?

[드링킷] 취할 듯 매력적인, 여성 서사 시리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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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남자 주인공이 나오면 가슴은 두근두근 설레고, 잘생긴 남자와 함께하는 사랑스러운 여자주인공에 몰입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드링킷에서 앞서 추천한, 술 마실 때 보면 좋은 액션 영화에서 <올드 가드>의 샤를리즈 테론처럼 매력적이고 멋진 여성 캐릭터를 만나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남성 캐릭터보다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있는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시리즈 4선. 멋진 주인공들의 매력에 취해보자.



01. 와이 우먼 킬

사진 = '와이 우먼 킬' 스틸컷

사진 = '와이 우먼 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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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주부들의 작가 마크 체리의 새로운 작품으로, 같은 집에서 일어나는 각각 다른 시기(63년, 84년, 19년도)에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다. 미국판 혹은 코미디 버전 부부의 세계 같은 느낌이다. ‘결혼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며, 제목처럼 세여성의 복수극을 다룬 이야기이다. 각 시대를 특징짓는 소품과 세트, 연출이 극의 이해를 도우며 눈을 즐겁게 만든다. 이 때문에 각 부부의 에피소드가 교차하면서 나오지만 헷갈림 없이 매끄럽게 전개가 이어진다.

사진 = '와이 우먼 킬' 스틸컷

사진 = '와이 우먼 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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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아내들은 각각 매력이 넘치는 인물들이어서 어느새 그들을 응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에디터는 특히 63년도의 주인공인 ‘베스 앤’이라는 캐릭터가 좋았다. 초반에 가장 답답하게 느껴졌던 그녀가 가장 광기 넘치는 인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작중에서 그녀의 남편은 마티니를 즐겨 마시는데, 그래서인지 <와이 우먼 킬>을 보다 보면 항상 마티니가 마시고 싶어진다. 시청 전에 마티니와 올리브를 준비한다면, 시청하며 즐기기 좋을 것이다.



02. 킬링 이브

[드링킷] 취할 듯 매력적인, 여성 서사 시리즈 추천 원본보기 아이콘

범죄 스릴러 혹은 추리물이 남성 위주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반면 <킬링 이브>는 수사관과 킬러의 캐릭터가 모두 여성이다. 유럽, 러시아, 영국 등 다양한 배경을 활용한 화려한 연출과 복잡 미묘한 둘의 로맨스가 시청 포인트이다. 주인공 '이브'에 빙의한 듯 자연스러운 산드라 오의 연기와 절대 예상할 수 없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아주 매력적이다. 시즌 3에는 주인공이 한국 식당에서 일하는 장면이 나와 정겨운 한국어도 등장한다.


사진 = '킬링 이브' 스틸컷

사진 = '킬링 이브'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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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초반 진토닉을 시키는 장면이 있어, 보다가 문득 마시고 싶어지기도 한다. 범죄와 관련된 장르의 특성상 살인, 폭력 등 어두운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술을 마시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03. 그레이스

사진 = '그레이스' 스틸컷

사진 = '그레이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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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희대의 여성 살인자 ‘알리아스 그레이스’의에 관한 이야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소설이 원작이다. 19세기 중세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데, '과연 그녀는 희대의 살인마인가, 시대에 의한 피해자인가'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든다.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 묘사가 몰입도를 높인다. 실제로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에 주인공의 독백, 환영 등 드라마적인 부분이 더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 중세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한 고풍스러운 연출도 이 드라마의 묘미이다.


사진 = '그레이스' 스틸컷

사진 = '그레이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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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크게 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그레이스의 인생을 보게 되면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동서를 막론하고 그녀는 그 시대를 살아간 모든 여성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중세 유럽의 배경과 연출, 그리고 씁쓸한 그녀의 인생을 볼 때, 단맛이 없고 드라이한 레드와인이 어울리는 듯 하다.



04. 제시카 존스

사진 = '제시카 존스' 스틸컷

사진 = '제시카 존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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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와 완다 막시모프처럼 마블 세계관의 여성 히어로이다. 제시카 존슨 시즌 2는 전부 여성 감독, 시즌 3에서는 주인공인 크리스틴 리터가 직접 메가폰을 잡아 더욱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슈퍼 히어로이지만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존재의 인물로, 주인공이 여러 사건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다뤘다. 완전 무결한 영웅의 모습이 아닌, 히어로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스파이더맨과 동창이고, 시즌 1의 시간적 배경이 어벤져스 뉴욕 전투 직후인 것처럼 마블의 세계관이 중간중간 드러나는 것도 재미를 더하는 부분이다.


사진 = '제시카 존스' 스틸컷

사진 = '제시카 존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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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제시카 존스'가 알코올 중독자이기 때문에 바를 방문하고, 술을 마시는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 가끔은 이게 술 먹방인지 히어로 드라마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드라마를 시청하며 주인공이 마시는 술을 함께 마신다면, 마치 작품으로 들어간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와이 우먼 킬>과 <킬링 이브>는 왓챠에서, <그레이스>와 <제시카 존스>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조윤정 에디터 yunjeong835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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