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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1일까지 신규입주 30개 업체 모집

여의도 '서울핀테크랩' 확장 … 1000명 상주 가능 규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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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에 조성ㆍ운영중인 핀테크 전문공간 '서울핀테크랩'을 오는 10월 1000명이 상주 가능한 규모로 확장한다.


시는 위워크 여의도역점에 있는 서울핀테크랩의 사용공간을 기존 4개층에서 6개층으로 늘려 연면적 1만2000㎡ 규모에 100개 기업, 1000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현재는 국내외 70개 업체에서 600명이 입주해 있다.

이들 70개사에선 지난해에만 총 27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125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이뤄졌다. 또 총 308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하는 등 추가적인 입주 수요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새로 확장되는 공간에 인증ㆍ보안 분야 우수기업을 집중적으로 입주시켜 비대면 금융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입주 대상은 투자유치와 연매출을 각각 1억원 이상 올린 4인 이상 기업이다. 선정되면 최장 2년간 독립된 사무공간을 쓰면서 핀테크 전문 운영사를 통한 인큐베이팅, 분야별 전문가의 교육ㆍ멘토링, IR(투자설명회), 국내ㆍ외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킹, 해외진출 지원 등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다양한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입주 신청은 다음달 1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신규 입주 30개 기업 중 5개는 해외 업체로 선발한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은 "비대면 산업의 대표분야인 핀테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 속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미래 유망산업"이라며 "지자체 최초로 조성한 서울핀테크랩을 중심으로 서울의 신기술 기반 유망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궁극적으로 우리 금융산업 경쟁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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