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막을 방공망 촘촘해진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우리 군이 북한의 미사일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요격미사일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미국 국방부가 북한이 전시상황에 대규모 탄도미사일로 남한의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작성한 것과 관련해 주요 군사기지 등을 중심으로 요격미사일을 촘촘히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2일 합동전략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철매-Ⅱ(천궁) 요격미사일의 성능을 개량해 대량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우리 군은 북한의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해 철매-Ⅱ를 개발한 후 18개 포대를 배치해왔다. 철매-Ⅱ는 원래 1960~70년대 도입된 호크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된 국산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개발 사업 이름이다.
하지만 군은 철매-Ⅱ 성능개량사업을 통해 항공기 요격용 외에도 탄도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도록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국내방산기업인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close 증권정보 079550 KOSPI 현재가 415,5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2.12% 거래량 83,271 전일가 424,500 2026.11.03 15:30 기준 관련기사 美 AI 상장 기대에 통신주 들썩…연5%대 주식자금 최대 4배까지 방산주 불확실성 길어지는데…반대매매 걱정된다면 국산 항공기, 운용 협력까지 넓힌다…신용·미수 이자 부담 낮추려면 은 2012년에 철매-Ⅱ 성능개량을 착수했고 2017년 시험평가에서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았다.
성능이 개량된 철매-Ⅱ는 7개 포대로 배치됐지만 기존에 항공기를 요격하는 18개 포대의 철매-Ⅱ 발사대도 이용할 수 있다. 결국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포대는 총 25개로 대폭 늘어난 셈이다. 철매-Ⅱ 발사대 1포대 당 32발을 장착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450여발의 탄도탄요격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는 셈이다.
군이 철매-Ⅱ 성능개량사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에 나선 것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북한군이 다양한 공격 수단을 펼치면서 탄도미사일 공격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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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육군부는 '북한 전술 보고서'를 통해 북한군이 전시에 비무장지대에서 재래식 화력과 화학 무기 등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으로 서울을 고립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이 남한의 항구, 정보기관 등 주요시설과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타격할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북한군은 동시에 헬리콥터, 경비행기, 땅굴 등으로 한국 후방지역에 특수부대를 투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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