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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2주만에 또 사상최고치…금값도 4개월만에 최대폭 상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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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지난 8월6일 이후 사상최고치 경신
미 국채 수익률 하락·달러화 약세에 '골드러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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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경기부양책 발표 지연에 따른 시장우려보다 투자 심리가 강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가 17일(현지시간) 또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국제 금값 역시 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1998.7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0.42 포인트) 상승한 1만1129.73에 거래를 마치며 또 한번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8월6일 1만1108.07 이후 약 이주만이다.

CNN은 "좌초된 미국의 경기부양 협상, 미.중간 긴장 고조, 여전히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전혀 동요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기술주 강세로 매수 열기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스닥의 사상최고치를 이끈건 단연 테슬라다. 테슬라는 11.2% 급등한 1835.64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1800달러 선을 돌파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서만 338% 가까이 급등했으며, 지난 11일 5대1 주식 액면분할을 발표한 이후 일주일 새 33% 이상 폭등했다.


이어 이번주 실적발표를 앞둔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도 6.7% 급등했고, 아마존 역시 1.1% 상승하며 나스닥 랠리를 이끌었다.

이날 S&P500 지수는 0.27%(9.14포인트) 상승한 3381.99에 마감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1%(86.11 포인트) 하락한 2만7844.91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값 역시 4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2.5%(48.90달러) 상승한 199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는 지난 4월22일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이다.


금과 더불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분산됐던 투자수요가 다시 금으로 몰리면서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676%로 전 거래일의 0.708%에서 눈에 띄게 떨어졌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0.1% 하락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 세계 2위 금광업체 배릭골드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골드러시'에 다시 불을 붙였다는 해석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버크셔가 지난 14일 공개한 2분기 투자 포트폴리오(6월30일 기준)에는 캐나다의 대형 금광업체 배릭골드 지분 1.2%(2090만주)가 추가됐다. 이는 현재 가치로는 5억6500만달러(약 67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그동안 버핏 회장은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금에 투자하는 것을 꺼려왔으나, 본인의 투자원칙을 깨고 금에 투자한 것이 알려지면서 금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이날 금채굴 회사인 뉴몬트 마이닝 주가도 덩달아 7.05%나 뛰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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