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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경제 좌우할 美·中 경제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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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향후 경제 회복은 미국과 중국 등의 경제회복 향방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따라서 경제 전문가들의 눈도 해외 주요국의 경제 회복세에 쏠려 있다. 중국의 경우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반면, 미국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에 높아진 실업률이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7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의 최근 생산지표는 명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와 투자 지표는 점차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

앞서 중국의 2분기 성장률도 3.2%를 기록해, 지난 1분기(-6.3%)에 비해 확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출부문 중 소비(-2.4%포인트)를 제외한 투자(5.0%포인트)와 순수출(0.5%포인트)이 성장률 플러스 반등을 견인했다.


KB금융 경영연구소는 "정부의 소비촉진ㆍ투자확대 등 내수진작 조치가 가시화되며 하반기에도 5% 내외의 성장률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올해 전체 2~3%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주요 경제국 가운데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딛고 경기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코로나19가 진정세로 접어들자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경제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감세·재정지출 확대 등 각종 경기 부양책도 잇달아 내놨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는 폭등했다. 중국의 경제가 회복되면 대(對)중국 수출 비중이 큰 한국의 경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중국 경제의 하방리스크는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 최근 폭우로 인한 물가상승 등이 꼽힌다. 소비자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진 못한 상태라 급격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미국의 경우에는 악화한 고용사정이 발목을 잡고 있다. 한은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실물경제는 소비와 생산 모두 개선 추세지만 연초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정부 지원은 줄고 있는데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개선 모멘텀은 약화됐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고용사정은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대인접촉이 빈번한 업종을 중심으로 연초에 비해 악화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바이러스 전개 양상에 따라 고용사정 개선 여부가 좌우되고 있어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고, 취업자의 고용 불안정성과 구조적 실업 문제는 정체되거나 심화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손성원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 교수 역시 "코로나19로 사라진 일자리 2200만개 중 930만개는 되찾았지만, 일자리 엔진은 이미 활력을 잃은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실직하게 만들어 일시적인 해고가 상당 부분 영구화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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