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폰·태블릿 보증 1년 연장…'삼성 케어 플러스' 출시

파손·분실 보험에 방문수리 등 혜택 추가한 월정액 서비스
태블릿·웨어러블 기기도 보장…폰은 3년, 태블릿 2년 보증
갤럭시S·노트는 월 7400원, 폴드 시리즈는 월 1만3500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워치·무선이어폰 등 기기 보증 기간을 1년 연장해주는 월정액 토탈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14일 삼성전자는 기기 파손·분실 보험과 보증기간 연장 혜택을 제공하는 월정액 서비스 '삼성 케어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 케어플러스는 기존 스마트폰 보험 혜택에 삼성전자만의 특화 서비스를 결합한 월 정액형 서비스 상품이다. 파손·분실 보상은 물론, 보증 기간 연장, 방문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 케어플러스는 무상 보증 기간을 최대 1년 더 연장해준다. 스마트폰은 기본 최대 3년이다. 태블릿, 갤럭시버즈, 스마트워치, 노트북은 최대 2년까지 보증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은 배터리 1회 교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파손될 경우 할인 비용으로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보험 처리 등 별도의 서류 발급이나 수리비 청구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분실 신고를 하면 타인이 이용할 수 없게 기기가 자동 잠금 처리된다. 중고폰으로 재판매되거나 개인정보가 노출될 우려가 없다.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스마트폰 방문 수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원하는 장소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수리해주며, 최대 3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갤럭시 구매 고객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기간 동안 가입 가능하다. 폴더블 등 플래그십부터 중저가 A시리즈까지 가입할 수 있고 자급제·이동통신사·알뜰폰 모델도 가입할 수 있다. 노트북 상품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월 이용료는 갤럭시 A시리즈는 월 4900원, S·노트 시리즈는 월 7400원, 폴드 시리즈는 월 1만3500원이다. 갤럭시탭S 시리즈는 월 5300원, 버즈는 월 1300원, 워치는 월 2300원이다.

스마트폰은 최초 통화일 이후 30일 이내에 가입하면 된다. 태블릿,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 노트북 등은 구매 후 30일 이내에만 가입하면 된다. 국내에서 구입한 제품만 가입할 수 있다. 미국·영국에서도 동일한 명칭의 서비스가 운영중이지만 보장 기간·내용에는 차이가 있다. 방문 수리 혜택과 분실 보상은 국내에서만 적용되며, 태블릿·웨어러블 제품 적용은 한국이 최초다.

삼성 케어플러스는 삼성 멤버스 앱 또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자는 구매 혜택으로 1년 무료 이용권을 선택할 수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