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 흐름을 지속하면서 2차전지 밸류체인 내에서 저평가 주식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00% 수입에 의존하던 기능성 실리콘 중간소재를 자체기술로 개발한 KBG 주가가 급등하는 이유로 풀이된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대표적인 2차전지 업체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11일 오전 10시11분 한국바이오젠은 전날보다 17.4% 오른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1년 3월 설립한 KBG 은 다목적의 실리콘 관련 소재를 개발, 응용, 생산하는 정밀화학 전문 기업이다. 100% 수입에 의존하던 기능성 실리콘 소재 등을 자체기술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현재 주력인 실리콘 사업은 2006년부터 진출해 ▲실란 가교제 ▲실리콘 광학용 투명장착필름(OCA) ▲휘도향상용 자외선경화제(OCR) ▲감압점착제(PSA) ▲내열코팅 소재 등을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개발ㆍ공급하고 있다.
이형필름은 상대적으로 고가인 불소계 필름을 사용해야 하고 불소이형 코팅액 공급자로는 일본 신에쯔를 비롯해 제한된 수의 선진업체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KBG 이 개발완료한 불소계 이형코팅제는 백금 촉매하에서 부가반응(Hydrosilylation)에 의한 경화 시스템이다. 특수 실리콘의 일종인 MQ레진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외로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용 하이브리드 실란트는 지난 연말 개발을 마치고 2022년까지 양산을 준비 중이다. 실리콘과 우레탄의 성질이 동시에 발현되는 이 소재는 자동차 한 대당 12~20㎏이 사용돼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G 은 사람의 피부보호 소재, 로봇산업 표면코팅 소재, 2차전지에 응용할 수 있는 고분자전해질 소재, 전기차용 방열소재, 바이오센서 및 약물전달시스템 응용소재 등을 개발 사업화하고 있다. 고방열 소재와 2차전지 배터리 전해질 소재도 연내 기술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액체 전해질 대비 우수한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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