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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무수석 최재성, 민정수석 김종호, 시민사회수석 김제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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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일부 수석비서관 인사 단행, 11일자로 임명…靑 비서실장 인사 가능성에 말 아껴

자료사진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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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손선희 기자]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 비서관에 최재성 전 의원이 내정됐다. 신임 민정수석 비서관에는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신임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에는 김제남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정무수석 비서관에 최재성 전 국회의원, 민정수석 비서관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에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을 내정했다"면서 "11일자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추가 인사 가능성과 관련해 "오늘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발표내용까지"라면서 "추후 인사는 대통령 인사권에 관한 사안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답변드리기 곤란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강 대변인은 "최재성 신임 정무수석은 시민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해 여당 대변인, 사무총장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4선 의원 출신"이라며 "정무적 역량 뿐만 아니라 추진력과 기획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다.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 여야 협치, 국민통합 진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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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김종호 신임 민정수석은 감사원 요직을 두루 거친 감사 전문가일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인사검증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칙을 중시하는 동시에 소통력과 균형감을 겸비해 합리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왔다. 민정수석으로서 맡은 바 직무를 원만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김제남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녹색연합 사무처장 등 오랜시간 시민사회 활동을 해왔고 19대 의원을 거쳐 현재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라며 "시민단체, 입법부, 행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폭 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시민사회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사안을 선제적으로 조정·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사상 최장의 장마에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무한책임의 자세로 국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뜻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린다"면서 이번 인사에 임하는 청와대의 분위기를 전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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