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가 '캐디 남편'을 위해 경량 골프백으로 교체했다는데….
6일 경주시 블루원디아너스골프장에서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실 지난주 제주삼다수마스터스 때부터 스탠드백을 사용하고 싶었는데 남편(남기협)이 체면 때문에 고집을 부렸다"며 "날씨까지 더워 나흘간 골프백을 메더니 완전히 죽었다"고 소개했다. "이번에는 자신의 고향 경주에서 열려 더 힘이 날 것"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덧붙였다.
캐디 브래드 비처(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비자와 자가격리 문제를 해결하기 복잡해 남편이 임시 캐디를 맡은 상황이다. 박인비는 특히 이 대회 호스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연합'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멤버 '팀 KLPGA'가 매치플레이로 격돌한다.
이보미(32) 역시 배우 남편(이완)이 캐디로 출동한다는 게 흥미롭다. 영화배우 김태희의 동생으로도 유명하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가 '코로나19'로 파행을 거듭해 올해는 K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고, 제주삼다수마스터스 공동 9위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당연히 가벼운 골프백을 가져왔다"며 "남편과 함께 나서는 첫 무대라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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