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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3법 시행에 관련주 기대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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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ㆍ신용정보법ㆍ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신사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4%(500원) 오른 37만500원에 장을 마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NAVER와 NHN도 상승 마감했다. 이 외에도 기존 신용평가회사인 한국기업평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인 더존비즈온, 신용인증 서비스 전문업체인 이크레더블 등도 최근 주가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데이터3법이 전날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양질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기업들의 가치가 주목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정법 시행으로 데이터를 토대로 다양한 응용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 산업에서 경쟁 우위를 갖고 선점하는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가파르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롭게 생기는 영역은 핀테크, 플랫폼 기업뿐만 아니라 은행, 보험사 등 기존 금융기관들과도 치열한 경쟁구도가 예상되는 무한 경쟁이 되겠지만 궁극적으로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기업들은 지금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또 다른 레벨의 가치 상승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터 이용의 활성화와 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해 개정된 데이터3법은 ‘가명정보’ 개념을 도입한 게 핵심이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 중 일부를 가리거나 대체해 신원을 식별할 수 없도록 만든 정보다. 김 연구원은 “가명정보 활용으로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 제품 등을 개발할 수 있게 됐고, 소비 성향이나 이용 빈도를 반영한 새로운 수익모델 도입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를 완전히 가명 처리한다면 당사자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회사’와 ‘자동차 회사’가 가진 가명의 정보를 서로 주고받아 통계를 작성하거나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3법이 시행되면서 신용평가시장이 확대돼 소상공인 대출 사업이 시작되고, 이밖에 마이데이터(MyData) 산업의 개화, 종합지급결제업 도입으로 금융서비스 전달 체계의 변화 등도 이뤄질 전망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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