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대형 폭발 원인 공격 가능성 제기
국방부는 공격 가능성 부인
국무부, "즉각 복구 지원 준비"
현지 미 대사관은 유독가스 위험 경고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이 끔찍한 공격에 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폭탄 공격 가능성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베이루트 폭발 사고에 대해 언급하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레바논을 도울 준비가 돼있다. 이번 사고는 끔찍한 공격에 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루트 폭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답하며 "나는 폭발이라고 봤고 우리의 위대한 장군들도 그렇게 여기고 있다. 이는 단순한 폭발사고가 아니다. 이것은 폭탄 공격의 일종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만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후 공격 징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도 성명을 내고 즉각 지원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레바논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중이며 레바논을 도울 준비가 돼있다. 우리는 레바논 정부가 원인을 조사해 원인을 찾을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고 직후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관은 현지의 미국인들에게 폭발 후 유독가스가 유출됐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실내에 머물거나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조언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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