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위축되고 있다는 평가 속에 대형 기술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36.08포인트(0.89%) 오른 2만6664.40에, S&P 500 지수는 23.49포인트(0.72%) 상승한 3294.61에, 나스닥 지수는 157.52포인트(1.47%) 오른 1만902.80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역대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뉴욕증시에서는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를 추진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5.6%나 급등하며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치료제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2이었다. 전달 52.6에 이어 또다시 50을 넘겼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PMI 호조 영향으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0.74달러) 오른 41.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0.40달러) 오른 198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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