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고(故)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의 타계 1주기를 맞아 혁신벤처업계 및 학계가 공동으로 '故 이민화 명예회장 추도식'을 3일 휴맥스빌리지에서 개최했다.
이날 추도식은 유족을 비롯해 혁신벤처업계 및 학계 등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벤처업계가 고인을 추모하고 유지를 이어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1부 추도식에선 대한의학회가 선정하는 '이민화 의료창업상' 시상이 진행됐다. 5회째를 맞는 이 상은 올해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배지수 박사가 수상했다. 그는 2015년에 바이오 벤처기업 지놈앤컴퍼니를 설립해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현재 약 3800억원의 기업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2부에서는 고인의 활동 영역을 조명하고 국가 혁신을 향한 고인의 유지를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념 포럼이 개최됐다. 고 이민화 명예회장은 1985년 대한민국 벤처 1세대 기업인 메디슨을 창업해 국내 최초로 초음파 진단기를 선보이며 한국 의료기기 산업을 이끌었다. 또한 1995년 벤처기업협회를 설립해 5년간 초대 회장을 지내며 국내 선순환 벤처생태계 구축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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